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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맘우독 2월책 | 형사박미옥_박미옥

by 꿈꾸는몽상가dew 2024. 5. 30.
 
형사 박미옥
탈옥수 신창원이 검거된 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인사했다는 전설의 여형사가 있다. 1991년 대한민국 경찰 역사상 최초로 ‘여자형사기동대’가 창설되던 해, 최초의 강력계 여형사가 된 박미옥. 교통순경으로서 거리에서 힘차게 수신호를 하던 그가 초보 형사로 첫발을 내딛었을 때, 그는 미처 알지 못했다. 그후 30년간 강력계 여형사로 살아가며 그가 어떤 지옥 같은 사건과 사람들을 마주하게 될지를. 그 와중에도 인간의 선의를 믿을 수밖에 없게 하는 사람들을 만나, 그가 그 선함을 지키고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어디까지 가게 될 것인지를. 탈옥수 신창원 사건, 연쇄살인범 정남규 사건, 만삭 의사 부인 살해 사건, 한강변 여중생 살인사건, 숭례문 방화사건 화재감식 등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들을 맡았던 형사 박미옥이 직접 쓴 책이 출간되었다. 그는 여성으로서 순경에서 경위까지 9년 만에 초고속 승진(일반적으로 순경 출신 경위의 경우 근무경력 20년)하고, 경찰조직 내에서 여성으로서 본인이 세운 최초의 기록들을 끊임없이 갈아치운 ‘여경의 전설’로 불린다. 지금 그는 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하여 제주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의 집 마당 한쪽에는 인간의 선악과 마음에 대한 책들이 가득 들어찬 서재 겸 책방이 있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유난히 자주 눈물을 터뜨린다. 형사 박미옥이 겪은 사람과 사건 이야기를 듣다보면, 저마다 살아가면서 마주한 억울함과 분노, 절망과 희망이 번갈아 밀려든다. 사람들은 형사 박미옥의 집에 와서 읽고, 울고, 쉬어간다. 최근 몇몇 사건들로 인해 세간에 ‘여경 무용론’이 유행처럼 입길에 오르곤 했다. 형사 박미옥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기존 남자 형사들은 물론 국민들도 여형사라는 존재를 낯설어하고 이상하게 여기던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강력범죄 현장을 누비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무수한 사건들을 해결해온 여경이 여기에 있다. 책제목에 다른 그 어떤 말도 보태지 않았다. 보탤 필요가 없었다. 여형사 박미옥이 아니라 ‘형사 박미옥’이다. 형사는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감성’으로 하는 일이라 말하는 형사 박미옥. 여성으로 인간으로서 마주한 죄와 벌, 선과 악에 대한 놀라운 일화와 깨달음이 『형사 박미옥』에서 펼쳐진다. 형사의 기술과 연륜이란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디테일한 사랑이다. 그리고 그 사랑은 노력과 맷집, 성찰을 요구한다. 형사 박미옥의 철학은 사람에 대한 애정이다. 애정 없이 범인을 잡는 일에만 성취감을 느낀다면 형사가 아니라 사냥꾼이다. 나는 늘 이야기한다. 형사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현장은 사람의 이야기였고, 그 자체가 철학이자 인류학, 거대한 인문학의 산실이었다. 사람들의 욕망과 슬픔이 버글거리는 그 현장에서 나는 결코 이기적일 수 없었다. 때론 기꺼이 이익 앞에 물러나고 불편함을 감수한 것은 그것이 곧 형사의 삶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나는 이미 현장이 된 사람보다 현장이 되기 이전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내가 당신을, 당신이 나를,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제 나는 일상의 당신들을 만나고 싶다. _본문에서
저자
박미옥
출판
이야기장수
출판일
2023.05.03

2월책은

비문학으로 박미옥 형사님의 [형사박미옥]이었습니다^^

나눔하는데 한 모임원분 아버님께서 형사님으로 박미옥님과 일을 같이하셨다고해서 저희 모두 놀란:)

모임원분께서 이번책으로 설날에 아버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시고,

그동안 아버지에대해 이해하지못했던 부분들도 있으셨는데 이 책을통해

온전히 이해가 되셨다고 하셔 우리모두에게 감동이 되었어요^^

저또한 중학교때부터 여경이 꿈이었는데,

내가 이루지못한 꿈에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매번 다양한 책과 다양한 나눔으로 즐거운 모임을 하고있는

맘.우.독 입니다:)

📚맘.우.독. 2월 모임 📚

책제목 : 형사 박미옥/ 박미옥

사회자 : 이

날짜 : 2023년 2월 15일

시간 : am 10시30분

장소 : 연공간

질문 1.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을 나눠주세요.

질문 2.

여성으로서 자신이 겪은 세간의 편견과 성차별 경험이 있나요?

혹은, 나도 모르게 갖고 있던 내 안의 편견을 깨닫고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 경험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195p~ 모든 현장이 두려웠다 / 259P~ 누구나 끝까지 지키고 싶은 체면이 있다)

 

질문 3.

만일 내가 피해자이거나 피해자의 가족이라면 가해자를 용서할 수 있을까요?

또한, 범죄여부가 불분명한 사람들에 대해 개인의 신상을 털거나, 허황된 소문을 퍼뜨리는 등 사적 제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217p~ 너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살고 있을까?)

 

여유가 된다면

질문 4. 나의 갱생기는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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