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강작가2 독서모임 맘우독 5월책 | 소년이온다_한강 오늘 독서모임을 통해 함께하고 있는 모임원분들이 더 소중해진 시간이었습니다.책에 진심이신 분들만 모여있다는 것을 이 책을통해 다시금 느낄수있는 순간순간이었어요.누군가는 오열을 하며,누군가는 이 책을 다 읽을 수없을 만큼의 슬픔을 이겨내며,누군가는 이번 모임에 나올까말까 고민할 정도의 무거운마음을 가지고...책 한 권에 이토록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감사하고 소중한 시간 📕53p 그래, 그 순간부터 내 몸을 증오하게 되었아. 고깃덩어리처럼 던져지고 쌓아올려진 우리들의 몸을. 햇빛 속에 악취를 뿜으며 석어간 더러운 얼굴들을. 📕85p 묵묵히 쌀알을 씹으며 그녀는 생각했다. 치욕 스러운데가 있다, 먹는 다는 것엔, 익숙한 치욕 속에서 그녀는 죽은 사람들을 생각했다.. 그사람.. 2024. 5. 30. [맘들의 우아한 독서모임]5월, "소년이온다" (2019.5.10.금) 소년이 온다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가 한강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이다.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창비문학블로그 ‘창문’에서 연재했던 작품으로 지금까지의 작품세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통해 저자 특유의 정교하고도 밀도 있는 문장으로 계엄군에 맞서 싸우다 죽음을 맞게 된 중학생 동호와 주변 인물들의 고통 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이후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다. 매일같이 합동분향소가 있는 상무관으로 들어오는 시신들을 수습하며 주검.. 2024. 1. 9. 이전 1 다음 반응형